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엔젤라권 Oct 17. 2020

A와 K의 평범한 대화_21

The fishermans' fire kept my window shut

7시도 안되어 K는 A에게 연속적으로 깨톡을 보냅니다. 

무슨 일이 있는 모양입니다.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밤, 

낚시하시는 분이 밤새 모닥불을 피워놓은 모양입니다. 




#21. The fire kept my window shut. 


K : This fisherman's fire last night kept my window shut.

/ 어젯밤 낚시꾼의 모닥불때문에 창문을 닫아놔야했어.


Thanks, dude... Hope you enjoyed your beach fire.

고마워, 친구(녀석, 이놈아...)... 해변의 불놀이가 즐거웠길 바래.  

(*Dude는 나쁜 말은 아닙니다. 친한 친구한테 쓰는 편한 표현인 경우가 많죠. 

"Hey, Dude. What's up?" 처럼요~.

K는 시니컬하게 조금 비꼬아 표현했겠지만요^^;;) 


[Keep (something) 'shut'보다는 Keep (something) 'closed'라고 많이 사용합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자주 보는 표지에 사용되는 표현들~. 

1) Please, keep this door closed" / 이 문을 닫아놓아 주세요.

2) "Keep the door open" / 문 열어 놔~.


A와 K의 평범한 대화


K는 이제 한달반이 되어가는 동해에서의 생활을 정리하려 합니다. 

운전을 하지 않는 K는 짐을 여러번 나눠서 자신이 가져다 놓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I'm considering making an extra trip back home / 집에 추가로 한번 더 다녀올까 생각중이야

Because I have so much stuff / 짐이 너무 많아서...)


A는 이미 K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9월말에 한번, 지난주에 한번.

'우리나라엔 택배가 잘 되어 있어서, 큰 박스로 해산물도 김장김치도 보내는데, 

네가 시외버스를 타고 왜 짐을 여러번 나르겠다는 거야?@@'


K는 택배를 이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우체국에 직접 가서 해외에 물건을 보낸 적은 있으나, 

국내에서 자신이 받기 위한 뭔가를 Door to Door로 신청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버스를 두세번 왕복으로 타고 다니며 짐을 옮길 생각을 하다니... 

시외버스비 4번~5번이면 택시로 한번(편도) 이동할 수 있을 금액 아닌가요 ㅡ,.ㅡ


그냥 택배로 보내라니까... 사람말 참 안 듣습니다. 


HAVE A GOOD WEEKEND !!!


[A와 K의 평범한 대화]

K는 한국에서 20년넘게 대학교수로 살고 있는 미국인 친구입니다.

A와 K는 20년간 일상을 공유하며 매일 평범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by 엔젤라권

매거진의 이전글 A와 K의 평범한 대화_2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