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치유력에 반하다, 내 사랑 플라워에센스
자연요법이 정말 효과가 있냐고 물으신다면
플라워 에센스란 오염되지 않은 환경에서 야생으로 자란 식물의 꽃이 가진 치유력을 담은 자연 치유법 중 하나다. 고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자연치유법으로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에 이르기까지 전인적인 치유를 돕는다고 한다. 고대의 치유사들은 신체의 질병이 우리의 감정과 마음, 영혼의 부조화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라 믿었다. 그래서 부정적인 감정을 정화하여 내면의 평온을 찾으면 이에 영향을 받아 신체의 질병이 낫는다고 생각했다. 그 옛날 이른 아침 꽃에 맺혀 있는 이슬을 모아 심신을 치유하는데 썼다고 하는데 플라워 에센스는 이 이슬 치유의 현대화된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전통적으로 이슬은 꽃의 생체 에너지를 흡수하고 햇빛과 달빛, 주변 자연 환경의 영향을 받아 우주의 에너지를 담고 있는 것이라 여겼다는데 플라워 에센스를 만드는 과정도 이와 유사하다. 맑은 물에 꽃을 담궈 놓고 수시간 동안 햇빛과 달빛에 노출시켜 꽃의 생체 에너지가 물에 녹아 나도록 하는 원리이다.
송지은 “오늘도 예민하게 잘살고 있습니다” 중에서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 더 이상 떨어질 나락도 없는 것처럼 느껴졌던 시절. 치유에 집중한 지난 2년여 동안 제 복잡한 감정과 불안정한 마음을 다스리는데 큰 도움을 준 것 중 하나가 바로 플라워에센스입니다. 민감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불안, 과도한 걱정, 두려움에 효과가 좋은 플라워에센스를 시작으로 그때그때 바뀌는 내 주된 이슈에 적절한 것을 항상 먹었고 현재도 매일 복용하고 있습니다. 자연요법이 정말 효과가 있냐며 의구심을 갖는 분들에게 저는 자신 있게 말해줄 수 있습니다. 저처럼 민감한 기질로 태어난 사람이라면, 그 민감성이 높을수록 효과를 잘 느낄 것이며, 플라워에센스를 알게 되기 전과 후의 삶의 질이 달라질 거라고 말입니다.
불안, 공포, 부끄러움, 두려움을 잘 느끼는 사람에게 적합한 플라워에센스 복용 후, 그런 마음 상태가 서서히 옅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이런 성향이 완전히 없는 건 아니에요. 이건 제가 아유르베다에서 말하는 바타(vata) 체질이기 때문이기도 하답니다. 바뀌지 않는 기질적인 요소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그리고 의식적으로 내 과도한 걱정과 불안감을 알아차리려는 노력, 매일 하는 명상 등 제 책에서 소개한 치유요법을 지금도 매일 하고 있기에 이만큼의 치유가 가능했던 것입니다.
지금 제가 복용하고 있는 건, 그라운딩(grounding)을 도와주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플라워에센스인데요. 복용한지 2주 정도 지났을 때, 제 눈빛이 전보다 또렷하고 밝음을 알아차렸습니다. 항상 위로 몰려 있던 에너지가 그라운딩 덕분에 아래쪽으로 내려가게 되니 희미했던 시야가 뚜렷해지고 눈의 피로감도 풀렸어요. 나무 옆에서 땅의 에너지를 받고 나면 자연이 주는 평화롭고 건강한 에너지 덕분에 눈이 초롱초롱해지는데, 그라운딩에 좋은 플라워에센스가 이런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겁니다. 날이 추워지면 산책하기 어려운데 이야말로 제겐 겨울나기 필수템이라고 할 수 있지요.
첫 책 출간 후,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은 제가 '그럼 이제 뭐부터 하는 게 좋을까'라는 고민에 빠져있을 때, 현재에 할 수 있는 걸 하나씩 시도해보도록 마음먹게 도와준 것도 지금 먹고 있는 플라워에센스입니다. 이 정도면 저처럼 민감한 사람들에겐 플라워에센스가 베프가 되지 않을 수 없지요. 우리가 갖고 있는 감정적인 이슈를 직면하고 뚫고 나가며 정화할 수 있도록 해주니까요. 특히나 민감성을 타고 난 분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리적인 충격이나 감정의 소용돌이를 더 깊고 강하게 느끼기 때문에 마음이 회복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한데, 그 과정을 혼자 겪으며 힘들어 하기 보다 자신에게 적합한 플라워에센스를 선택해 복용하면 치유의 여정이 덜 힘들답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이슈의 깊이와 종류에 따라 복용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고 내면작업을 위해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는 의지만 있다면 분명 플라워에센스가 든든한 치유의 동반자가 되어 줄 것입니다.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어려운 이 세상에서 불안감, 우울감, 트라우마의 영향 등으로 힘들 때 플라워에센스에 담긴 꽃의 치유 에너지가 억눌린 감정을 해소하고 정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마치 양파 껍질 벗기듯 한가지 이슈가 괜찮아졌다 싶으면 또 다른 감정과 기억이 올라오는 치유의 여정에서 감정 상태에 따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는 플라워에센스는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줄 겁니다.
플라워에센스는 물이나 주스에 타서 마실 수도 있고 로션에 섞어서 몸에 바를 수도 있습니다. 욕조에 물을 받아 플라워에센스를 섞은 후에 목욕을 즐겨도 좋구요. 감정적으로 힘들 수 밖에 없는 치유 여정을 굳이 혼자 할 필요가 있을까요. 위안이 되는 사람, 위로가 되는 음악과 책, 그리고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자연요법을 시도해 보면서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치유를 위해 해볼 수 있는 것을 하나씩 시도하다 보면 어느새 한달 전보다, 일년 전보다 마음의 회복탄력성이 생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그랬듯, 여러분도 더 건강해지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아끼고 보호하는 일을 더는 미루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당신은 훨씬 더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