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내리치는 오후

미래를 준비하라

by 박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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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내리치는 오후

공원 매점에 앉아 비를 피했다.

그리고 창밖을 바라보며 비가 언제 잠잠해질지 상황을 살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평온한 가운데 듣는 빗소리는 음악 소리처럼 경쾌했다.

밖의 풍경 또한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평화로워 보였다.

하지만 방금 전 경험한 창문 밖은 폭풍 그 자체였다.

우산이 소용없을 정도로.




요즘 코로나 시대에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힘들다는 뉴스를 많이 접한다.

그래서 지금은 월급쟁이가 편하다는 말들도 많이 하신다.

자영업 하시는 분들도 대부분은 회사에서 월급쟁이로 시작하셨을 것이다.

그러다가 꿈을 위해, 또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나오셔서 사업을 시작하셨을 것이다.


몇 년 전 인기 드라마에서 나온 대사가 생각난다.

'회사 안이 정글이면 회사 밖은 지옥이야'

요즘 상황이 그렇게 느껴진다.

그러다 보니 다들 회사에서 안간힘을 다해 버티려고 노력을 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폭우를 피해 매점으로 잠시 비를 피한 나는

멈추지 않는 비를 보며 결국 다시 폭우 속으로 돌진하였다.

한정 없이 비가 멈추기를 기다릴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언제가는 우리도 창업주 패밀리가 아닌 이상 회사를 나가야 한다.

그게 정년퇴임 일지, 아니면 자의 반 타의 반 일지는 모르지만.

그때를 위해 준비하는 사람만이 미래의 불안이라는 폭우를 뚫고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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