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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팡진시선
잔잔한 오늘, 요동치는 내일
다음 단계에 대한 준비
by
박세환
Sep 16. 2020
물이 고요히 흐른다.
그러다 한 단계 아래로 떨어진다.
그러자 언제 잔잔했냐는 듯이 흰 거품을 내뿜으며 물살이 요동친다.
소리 또한 '졸졸졸'에서 '콸콸콸'로 바뀌었다.
한 경계를 사이에 두고 너무 대조되는 장면이다.
중요한 사실은 위에 흐르던 물든 언젠가는 아래로 떨어진다는 것.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입사할 때부터 정해진 사실이 있다.
언젠가는 회사를 나와야 한다는 것.
창업주 패밀리가 아닌 이상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나와야 한다.
특히 우리는 지금 코로나 시대를 통해 더 체감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타격을 받지 않았다고 해도
다음의 알 수 없는 위기가 왔을 때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회사 다닐 때는 언제까지 다닐까 마음만 불안하지 반복되는 루틴한 삶을 살아간다.
일상의 반복됨을 소중히 여긴다지만 마음이 와 닿지는 않는다.
그러다 일이 터지면 다급해진다고 한다.
현실로 다가왔을 때 실감하는 것이 인간이다.
물살이 경계를 이루는 곳에는 둥글둥글한 돌들이 놓여있다.
오랜 시간 반복되는 물살에 의해 깎여나가 반들반들하게 표면이 부드러운 돌들이 되었을 것이다.
만약 저 돌들이 없었다면 물살은 아래로 곤두박질치며 작은 폭포수가 되어 더 요동쳤을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저 둥그러운 돌들처럼 그 경계에서 충격을 완화시켜주기 위한 나
만
의
준비가 필요할 때이다.
아래로 요동치며 내려온 물들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잔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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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은혜로 살아가는 두 아이의 아빠. 일상을 간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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