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차선으로 끼어드는 방법

다음 기회도 기회다.

by 박세환
끼어들기.jpg

추석날, 부모님 댁 가는 길

도로가 주차장을 이룬다.

왼쪽으로 빠지려고 깜빡이를 켰으나 끼어들기 힘들다.


이때 와이프 J가 내게 말했다.

양보 안 해주는 옆차 그냥 보내주라고.

나는 와이프 말대로 속도를 줄인 다음, 옆차를 보내고 그 뒤에 차 앞으로 끼어들었다.

끼어들기 성공, 뒤에서 보기 딱했는지 양보해준 뒤차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어렸을 때 과자 먹는 재미 중 하나가 안에 들어있는 딱지 모으기이다.

그 딱지 뒷면에는 이벤트가 있는데 긁으면 가장 많이 나오는 문구가 있다.

바로 '다음 기회에'다. 일명 꽝.

다들 '한 봉지 더'를 기대하며 긁지만 잘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다음 기회에' 역시 기회이다.

이번이 끝이 아니라 정말 다음 기회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 입학시험이든, 사랑고백이든, 취업이든,

다음 기회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낙심하면 안 된다.


이번에 잘 안됬더라도 더 좋은 기회가 주어질 것을 기대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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