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에 따른 가치 변화
공원 안에 장독대가 들어왔다.
TV를 보면 시골 할머니 댁에 있을 법한 평범한 장독대들
빌딩 숲 사이로 탁 트인 공원 안에 시골틱한 장독대가 있으니 신선하다.
공원 안 전시물을 보면 보통 유명한 예술가의 작품들이 놓여있다.
그런데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르는 오래된 장독대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재미있는지 장독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시골집에서는 김치를 담는 목적으로 쓰였겠지만 여기서 그들은 작품으로 존재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다.
높은 지위나 책임감 있는 자리에 앉게 되면 거기에 맞게 사람이 변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회사에서 낮은 직급이나 안 좋은 자리로 좌천되면 어떻게 될까?
이때가 진짜 그 사람의 인성을 알 수 있는 기회일 것이다.
높은 지위로 가면 그만큼 힘도 생기기 때문에 외적으로는 더 멋져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낮은 자리로 좌천됐을 때도 높은 자리에 있었던 때만큼 좋은 인성과 책임감을 보인다면
그 사람은 내적으로도 멋진 사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