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물 먼저 마신 이유

함께 하심과 지켜주심

by 박세환

5살 둘째 딸이 자기 전에 한마디 한다.

"아빠, 따뜻한 물 먹고 싶어."

좀 귀찮지만 귀여운 딸의 부탁을 거절할 아빠는 많지 않을 것이다.


커피 포트에 물을 끓이고

딸아이의 귀여운 공주컵에 물을 따라서 내가 먼저 살짝 마셔본다.

딸이 말한다.

"내 거 왜 아빠가 먼저 마셔."


대답을 위해 본능적으로 나온 내 행동에 대해 생각해본다.

내가 왜 그랬을까. 하지만 당연한 것이다.

물이 얼마나 뜨거운지 체크해야만 한다.

혹시나 딸이 뜨거운 물 먹고 입천장 데지 않도록.


주님도 그럴 것이다.

함께 하신 다는 것은

우리 옆에서 지켜주고 계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때도.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시편 139: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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