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과 네 생각

by 박세환

나는 가끔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갈까.


저기 벤치에 앉아 있는 할아버지

저기 걸어가는 멋진 청년

저기 책 읽고 있는 여학생


모두들 다른 생각을 하며 살 것 같기는 한데

저들도 나처럼 뒤죽박죽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


겉으로는 태연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속으로는 옆에 있는 사람을 의식하고

앞으로의 일에 불안해하고 있을까.


나는 가끔씩 생각이 많다.

한 가지만 골똘히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다양한 생각을 한다.

이게 정신적으로 산만하다는 건가.


심플하게 살고 싶다.

모든 걱정, 근심 그분께 맡기고 살고 싶다.

기도해야겠다. 단순하게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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