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그랑, 당황스러운 순간

by 박세환

어느 때와 다름없는 설거지 타임

가변운 마음으로 음악을 들으며 설거지를 한다.

그때 들리는 소리. 쨍그랑~


너무 순식간이었다.

설거지하고 올려놓은 무거운 칼이 떨어진 것이다.

설거지통 안의 유리컵 위로.


그 순간 당황스러운 것은 유리컵만이 아니었다.

혹시 파편이 튀지는 않았을까.

주변의 그릇과 식기구로 눈이 쏠렸다.


몇 초간의 정적, 그리고 빠른 상황판단

다행히 파편은 커다란 설거지통 안에 있을 것이다.

하나하나 조심히 꺼내 정리 후 끝판왕인 깨진 유리컵을 수거했다.


처음에는 당황스럽지만

대부분의 상황은 해결이 된다.

필요한 것은 잠깐의 생각할 시간


와이프에게 들키기 전에 잽싸게 밖에 버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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