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비가 올 때만 쏟아지는 폭포

by 박세환

제주도 여행을 갔다 온 회사 동료가 말했다.

비가 올 때만 쏟아지는 폭포가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우비를 입고 구경한다고.


생각해 봤다.

어떻게 보면 이게 당연한 건지도.

항상 물이 쏟아지는 폭포가 더 신기해 보였다.

그 많은 물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살다 보면 당연하게 생각한 것들이 당연한 게 아닐 수 있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도.

손과 발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도.


당연한 것은 없다.

감사함으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오늘도 주변을 둘러보며 감사함을 찾아본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명찰을 떼고 둘러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