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아래, 공간이 태어나다.

변화에 적응하기

by 박세환

오랜만에 찾은 인사동길.

수많은 예술 작품이 나 좀 봐달라고 손짓하는 이곳에서

평범한 양철문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얼핏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독특한 모양의 문.

계단 기울기에 맞춰 위가 비스듬히 잘려나간 형상의 문은

인생이란 이렇게 적응하며 사는 것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특별 제작된 문이 있기에 계단 아래 죽은 공간은

이제 어엿한 이름이 붙여진 사무실이 되었다.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해마다 조직개편을 한다.

특히 경제가 어려우면 더 강도 높게 수시로 하는 것 같다.

만약 본인의 업무가 바뀌거나 다른 팀으로 이동하게 되면

우리는 새로운 환경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저 양철문처럼 우리에게도 적응력이라는 것이 있다.

새로운 환경에서 그에 맞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바뀌어야 한다.

양철문이 형상을 바꿨듯이 내가 그 환경에 맞게 최적의 상태로 바뀐다면

두려움 대신, 연말 보너스를 기대하며 당당하게 회사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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