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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간직하면 뭐가 남을까
소파의 용도는?
by
박세환
Oct 4. 2023
우리 집에 소파가 들어왔다.
2인용 귀여운 소파가.
거실의 6인용 식탁이
커다란 소파를 쓰레기장으로 보낸 지 몇 년만이다.
와이프와 의견 충돌이 일어났다.
소파를 거실 식탁 옆에 둬야 할지,
아니면 베란다에 둬야 할지를.
솔직히 나는 베란다를 택배 창고가 아닌 생활공간으로 쓰고 싶었다.
하지만 베란다에 있는 소파를 누가 이용할 거냐는 와이프의 반박과 다가올 추위에 대한 걱정.
그렇다고 거실에 두면 누군가 TV 보며 잠만 잘 것 같았다.
결국 우선 베란다에 두기로 결정했다.
당근에서 산 아기자기한 소파가 들어온 날.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발견했다.
소파 위치에 따른 거실의 확장
베란다에 소파가 있음으로써 좁았던 거실이 훨씬 넓어 보였다.
단순 가구 역할에서 영역 표시 도구로 사용된 소파.
잘 모를 때는 일단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머리로 생각할 때와 눈으로 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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