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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이 삶의 능력으로.

by 박세환

내 앞에 커다란 장애물을 만났을 때,

누군가와의 관계가 힘들 때,

어떤 사람들은 얘기한다.

함께 하시는 주님을 생각하라고.


하지만 주님은 어디 계실까.

항상 주님, 주님, 함께 해달라고만 외쳤지,

막상 찾으려고 하면 잘 모르겠다.


이때는 내가 체험한 주님을 생각해야 한다.

커다란 일이 아니라 사소한 일 일지라도,

그리고 어쩌다 일어난 한 번 일지라도,

내가 만난 주님을 기억해야 한다.


건선으로 힘들었을 때 함께 하셨던 주님.

회사에서 내 능력 밖의 업무로 실의에 빠졌을 때 함께 하셨던 주님.

교회 청년부 시절 소강당 예배에서 마음을 어뤄만져 주셨던 주님.


이때 만났던 주님이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차분해지며 평안함이 몰려온다.

비록 현재 상황은 그대로일지라도 이 또한 감싸주실 것을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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