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주말 오후.
와이프가 음식을 만들었다.
엄청 매워 보이는 떡볶이를.
이게 뭘까.
맵찔이인 내게.
점심을 굶으라는 걸까.
그래도 한 입 도전.
보기에는 빨갛지만 맛은 달짝지근했다.
딱 초딩 입맛인 내 수준이었다.
와이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순간이다.
때론 눈에 보이는 것이 우리를 두렵게 한다.
하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갈 때 주님이 말씀하신다.
네 상황 다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감사가 뭉클뭉클> 출간작가
하나님 은혜로 살아가는 두 아이의 아빠. 일상을 간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