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갈대·갯벌 체험과 인근 명소까지 즐길 수 있어
[전국/전라도뉴스] 환경부는 10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순천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순천만은 우리나라 연안습지 중 첫 번째로 람사르습지에 등재되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흑두루미의 최대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다.
◇ 갯벌과 갈대가 만드는 생태 경관
순천만은 순천 시내를 가로지르는 동천과 이사천이 만나는 지점에서 하구까지 약 3㎞ 길이의 강을 따라 형성된 지역으로, 170만 평의 갈대와 690만 평의 갯벌이 펼쳐져 갯벌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먹황새, 흰목물떼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 희귀조류 36종과 게, 짱뚱어, 참갯지렁이 등 갯벌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어 세계 5대 연안습지로 평가된다.
용산 전망대에 오르면 갈대군락과 칠면조 군락, 에스자형 수로 등 뛰어난 자연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방문객들은 ‘갈대 빗자루 만들기’나 ‘갈대차 시음’ 등 독특한 체험을 통해 순천만 생태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 순천만과 연결된 명소
순천만 국가정원은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조성되었으며, 세계정원, 테마정원, 시민·단체·기업 참여정원, 찰스 쟁스 설계 호수정원 등이 자리한다. 2015년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며 매년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낙안읍성은 임경업 장군이 쌓았다는 성곽과 마을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주민들이 여전히 거주하며, 10월에는 ‘민속문화축제’, ‘향토 음식 페스티벌’, ‘전국 사진 촬영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짚물공예, 전통혼례, 다듬이질 체험 등 전통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조계산 동쪽에 위치한 선암사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사찰로, 계곡과 아치형 교량인 승선교를 지나면 철조여래좌상이 모셔진 각황전과 독특한 양식의 연못 삼인당을 만날 수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사찰의 역사와 불교미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순천만과 인근 관광지를 연계하면, 자연·생태·역사·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생태관광 애호가 모두에게 매력적인 여행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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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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