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아트 위 400여 점 허수아비 조형물…전통 체험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
[순천/전라도뉴스]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순천시 별량면에서 지난 2일,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허수아비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별량면 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추석 연휴를 맞아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 다채로운 프로그램, 전통과 즐거움 한자리
축제에서는 고들빼기 품평회, 마을 노래자랑, 허수아비 만들기, 전통 방식의 벼 탈곡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을 통해 직접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작품을 제작하며, 어린 시절 추억과 함께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 논아트 위 400여 점 허수아비, 지역 명물로
별량면의 상징인 논아트 위에는 알록달록한 허수아비 조형물 400여 점이 설치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허수아비들은 주민자치회와 라이온스클럽 등 지역 봉사단체가 직접 제작했으며, 수확기인 10월 말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사진을 찍고, 소원을 걸며 허수아비와 함께 가을 풍경을 즐겼다.
◇ 지역 주민과 방문객, 함께 만든 가을 축제
최명식 별량면 주민자치회장은 “허수아비 축제가 별량 논아트를 널리 알리고, 친환경 농촌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별량을 방문해 가을의 풍요를 느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두 별량면장은 “현대 농촌에서는 허수아비를 직접 보는 일이 드문데, 이번 축제가 주민과 시민이 함께 가을의 풍성함과 농촌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허수아비 축제는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만드는 가을의 향연으로, 별량면의 논아트와 지역 문화를 더욱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Tag
저작권자 © 전라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www.jld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2041
안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