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왕조1동 ‘온기나눔 착한가게 나눔장터’ 성황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 왕조1동이 착한 나눔으로 가득한 가을 하루를 만들었다.
왕조1동 마중물보장협의체(위원장 박진숙)는 지난 30일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온기나눔 착한가게 나눔장터’를 열고 주민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이번 나눔장터는 지역 내 착한가게와 단체, 주민이 함께 참여해 ‘더불어 사는 마을, 나눔으로 잇는 복지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가을꽃 화분 만들기 체험, 먹거리 부스, 농산품 판매, 주민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장터에는 500여 점의 물품이 기증됐고, 따뜻한 어묵 국물로 가을날의 추위를 녹이는 먹거리 부스도 큰 인기를 모았다. 주민들이 직접 수확한 사과대추를 판매하는 코너와 프리미엄 영양제, 파스 등 소정의 경품을 제공하는 뽑기 이벤트도 마련돼 웃음이 넘쳤다.
특히 ‘내 손 안의 작은 초록 정원’ 가을꽃 화분 만들기 체험은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해바라기 어린이집 원아 30여 명이 흙을 만지고 모종삽으로 꽃을 심으며 직접 자신만의 화분을 완성해 따뜻한 현장 분위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진숙 위원장은 “이웃과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며 “내년에도 장터 활성화를 통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신혜정 왕조1동장은 “이번 나눔장터는 주민이 함께 만든 ‘행복 나눔의 장’이었다”며 “나눔의 선순환이 계속 이어져 복지 사각지대가 점점 줄어드는 따뜻한 동네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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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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