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 새마을협의회, 은행열매 나눔 꾸러미 400개 제작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도심 가로수에서 떨어진 은행나무 열매를 버리지 않고 지역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손길을 펼쳤다.
시는 지난 29일 서면행정복지센터에서 서면 새마을회(회장 윤흥준) 등과 함께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나눔 선물 꾸러미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악취와 불편의 원인으로 여겨지던 가로수 은행 열매를 지역 자원으로 재활용해 이웃사랑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원녹지과 직원과 서면새마을회 회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정성껏 건조·선별한 은행 열매를 포장해 총 300개의 ‘나눔 꾸러미’를 완성했다. 완성된 꾸러미는 읍면동과 가족복지과 등을 통해 취약계층과 독거 어르신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생활 속 불편을 지역 자원으로 바꾸는 참여형 자원순환 행정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과 단체, 행정이 함께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공동체의 가치를 높이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순환형 녹지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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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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