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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8,300명이 달린 순천의 가을...마라톤

제25회 남승룡마라톤대회 성료...전국 러너와 시민이 함께한 가을 축제

by 전라도뉴스 안병호
214987_211435_197.jpg 제25회 남승룡마라톤대회, 전국 러너와 시민이 함께한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았다.
214987_211436_1946.jpg 8,300명이 달린 순천의 가을은 ‘러너들의 열정’으로 물들었다.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의 가을이 ‘러너들의 열정’으로 물들었다.


지난 8일,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주최하고 순천시체육회가 주관한 ‘제25회 순천 남승룡마라톤대회’가 팔마체육관 일원에서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8,300여 명의 참가자와 시민들의 함성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5km, 10km, 하프, 풀코스 등 4개 부문으로 운영됐으며, 시민·동호인·전국 마라톤 애호가들이 함께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아침 안개가 걷히자 순천만의 청명한 바람 속에서 달리기 시작한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함께 달리는 즐거움'으로 가을빛 설렘이 가득했다.


◇ “기록보다 즐거움”… 시민과 함께한 안전한 축제


순천시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사전에 교통·의료·응급대응 체계를 철저히 점검했다. 대회 당일에는 경찰·소방·의료진·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되어 코스 곳곳을 지켰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기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대회를 즐기며 안전하게 완주하시길 바란다”며 “전국에서 순천을 찾아주신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순천의 코스는 공기가 맑고 경관이 아름다워 최고의 마라톤이었다”, “남승룡 선생의 이름이 주는 역사적 울림이 특별하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 순천의 자부심, ‘남승룡 정신’을 잇다


남승룡마라톤대회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일제의 압박 속에서도 동메달을 따 민족의 자긍심을 세운 故 남승룡 선생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이 대회는 매년 11월 둘째 주 토요일 열리며, 순천을 대표하는 시민 스포츠 행사이자 ‘역사와 땀, 그리고 도시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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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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