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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전 시민 20만원 ‘민생회복지원금’ 편성

“관광수입·재정효율화로 전액 시비 확보… 12월 중 순천사랑상품권 지급”

by 전라도뉴스 안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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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 9,450억 원을 편성해 1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 규모는 제1회 추경 대비 2,279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일반회계는 1조 6,269억 원(16.1%), 특별회계는 3,181억 원(0.8%)으로 각각 증가했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총 580억 원 규모로 전액 시비로 충당했다. 시는 순천만국가정원 등 주요 관광지 수입 증가분과 세출 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으며,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12월 중 지역화폐인 ‘순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한 직접적 민생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한 여유재원 678억 원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적립했다. 시는 “재정 변동과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중장기 재정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추경에는 민생·복지 예산도 대폭 포함됐다. 생계급여 18억 원, 청년월세특별지원 13억 원, 영유아 보육료 44억 원, 누리과정 보육료 10억 원, 아동수당 6억 원 등이 편성됐다. 농업 분야에는 임업직접지불금 18억 원, 벼 경영안정대책 22억 원이 반영됐다. 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한 신대천 횡단교량 리뉴얼 19억 원, 팔마 유소년축구장 개보수 10억 원도 포함됐다.


노관규 시장은 “지난 3년간 세입 확충과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다져온 건전재정 토대 위에서 시민께 실질적인 지원을 돌려드릴 수 있게 됐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시민과 소상공인을 우선적으로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2회 추경은 제291회 순천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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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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