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 제6회차 특강
[광양/전라도뉴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 이하 YGPA)는 16일 ‘제3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 제6회차 특강을 열고, 전남권 AI 데이터센터 유치 및 항만기반 신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급속히 진행되는 디지털 전환과 AI 산업 확산 속에서 항만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영남대학교 무역학부 고용기 교수가 ‘전남권 AI 데이터센터 및 LNG 냉열 활용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맡았다.
고 교수는 강연에서 “AI·클라우드·빅데이터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데이터센터의 약 76%가 수도권에 집중돼 전력 수급과 입지 한계가 이미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데이터센터 분산 정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에너지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동시에 갖춘 지방 항만권이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남 여수·광양항 일대는 ▲대규모 산업단지 기반의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연계 가능성 ▲항만과 연계된 연속적 대규모 부지 확보 ▲국제 해저케이블 유치 잠재력 등에서 데이터센터 최적지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 교수는 또 “광양항은 해수 냉각, LNG 냉열, 공업용수 공급이 가능한 국내 유일 수준의 복합 냉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조건은 전력 사용 효율(PUE)을 개선하고 장기 운영비 절감은 물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요구하는 RE100·ESG 기준 충족에도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여수·광양항이 데이터센터 최적 입지로 제시된 것에 대한 실현 가능성과 추진 시기를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고 교수는 “수도권은 이미 과포화 상태이며, 앞으로 데이터센터 입지는 내륙보다 항만을 중심으로 한 지역으로 분산될 것”이라며 “정책 반영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전남권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학범 YGPA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특강은 항만이 물류를 넘어 디지털·에너지 산업과 결합해 미래형 복합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국가 균형발전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거점 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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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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