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_제8권 4.
네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서 폭발한 지경이라도, 사람들은 너에게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자신들이 하고 있던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_제8권 4.
저마다 입장과 이해 상황이 다 다르기에 온전한 이해를 바라는 건 불가능하다.
1월을 지내면서 경험한 깨달음이다.
그러니 이해 부재에서 오는 일에 감정, 시간, 에너지 소모를 할 필요가 없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얘기하고 선을 그어야 한다.
그 이상까지 다 안고 가려다가는 내게 이상이 온다.
체중 감소, 두통, 트라우마 같은 단어로 몸과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큰 스트레스가 하나 주어지면 하던 일이 모두 멈췄다.
다른 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문제 상황만 안고 끙끙댄다.
‘몸져눕다’라는 표현이 딱 어울렸다.
오늘 아침에도 타인을 신경 쓰느라 더 이상 시간과 감정 소모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잘 안되더라도 계속 시선을 외부에서 내부로 끌어와야 한다.
내가 몸 져 누울 만큼 힘들다 해도 사람들은 내게 관심이 없다.
각자 일상을 살아갈 뿐이다.
그러니 나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