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_제9권 41.
오직 지금 이 순간에 네가 해야 할 일과 그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에 집중하라.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_제9권 41 중에서
쓰다 보니 알았다.
내가 지금 이렇게 방에 앉아서 머리로만 생각할 게 아니구나.
발품 팔듯이 몸을 움직여야 하는구나.
벌어놓은 시간만큼 행동한 후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무거운 마음을 무거운 채로, 이 대안밖에 없다는 듯 안고 끌려갈게 아니었다.
생각만 하는 것은 수동적이지만 행동하는 것은 능동적인 태도다.
여러 가지 시도해 본 다음 내린 결정에는 더 확실한 책임을 질 수 있다.
그때 가서 이렇게 해 볼 걸 후회하는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
그래야 최고의 선택은 아니어도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지금의 나를 원망하지 않을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 내가 해야 할 일과 그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에 집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