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엄마의 이야기_4월 18일 이야기>
어젯밤, 종일 뛰어놀아서 금방 잘 줄 알았더니 안 자고 논다.
물감으로 그림 그리고 싶다기에 그러라고 했다.
큰 스케치북이 하나밖에 없어 선우, 윤우 한쪽씩 나눠 그렸다.
선우, 윤우는 성격도 다른 만큼 그림 세계도 다르다.
선우 그림은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는지 보면 안다.
윤우 그림은 추상적이라 설명을 듣고도 아리송하다.
누가 잘 그린다, 못 그린다가 아니다.
둘의 세계관이 달라 그저 신기하다.
오늘 학교 마치고 다이소에 들렸다.
스케치북과 물통, 색종이를 샀다.
그림 그리는 아이들 사진을 남편에게 보내주면서 말했다.
[스케치북이랑 종이, 색연필, 책만큼은 무한 제공해 줍시다!]
종이접기 좋아하는 윤우를 위해 색종이도 샀다.
2층 침대 위에서 색종이 접을 때 제일 조용하다.
뭐든 지금 좋아하는 일을 맘껏 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