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의 생활법.
오래된 아파트 단지와 도곡공원 경계로 이사하면서 독서 모임을 생각했다.
이전부터 생각은 있었지만 행동의 동력이 없었달까.
새해가 되어서인지, 모처럼 바쁜 일들을 정리해서인지,
미루지 않고 실행하기로 한다.
정말로 생각만 있고 계획이 없었던 것이,
당장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황망한 손이 안쓰럽다.
우선 책 몇 권을 산다.
건축적인 생각이 바탕이면서, 절대로 건축적이지 않은 책들로 시작해야지.
가볍게 읽고 경쾌하게 생활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