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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na Sep 04. 2022

어느 날 갑자기 종달리

13 팔월 마지막 주

휴무(화요일) 날 회사 야유회가 잡혀 아침 일찍 서울에서 내려왔다-

이모들은 일곱 시 반부터 나오셔서 우릴 위한 간식을 준비해주셨고-

열 시에 종달항에 모여 해녀 배를 타고 낚시를 하러 갔다- 어촌계장님 덕분에 살면서 진짜 새로운 경험 해본다 ㅎㅎ

배낚시는 몇 번 해봤지만 <해녀 배> 타고 가서 더 신났음-

선발대가 먼저 잡아둔 어랭이-

나도 잡았다ㅋㅋㅋㅋㅋㅋㅋ 현지인 다 됨-

잡아 온 생선으로 진수성찬 파티를 열었다-

필름으로 담은 그날의 나- 가리,, 손가락 좀 치워줘,,,

다시 일상- 미니가 톳 흑임자 죽으로 내 이름 써줌 ㅋㅋ

고독한 영희 씨-

이제 제법 할머니랑 친해진 것 같다, 내가 안나라는 건 자주 잊으시지만 사라봉 사는 건 기억해 주심-!!!

정말 덥고 힘들었는데, 밥 복지로 극복-

진상 (단체) 손님도 있었지만-

할머니 손글씨에 크나큰 위로받고-

귀여운 냥이도 만나고-

열심히 일한 만큼 손가락도 뚫리고-

외식에 기분도 좋아지고-

후식에 더 기분 좋아지고-

노을에 한번 더 감동받는, 여기는 종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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