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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na Aug 28. 2022

어느 날 갑자기 종달리

12 팔월 셋째 주

당근 모닝, 수요일 혼자 출근하는 날이었는데 폭우가 쏟아지고 어판장 문이 안 열려서 오전 내내 카페에서 일했다-

릴로에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음-

혼자 야무지게 미숫가루도 타 먹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후에는 그렇게 바쁘지 않아서 여유롭게 업무 처리를 했다, 그리고 이건 나중에 후폭풍으로 돌아옴 (빡침)

일할 때 갯깡구 만큼이나 자주 만나는 게 칭구-

목요일이었나, 노을이 진짜 예뻤는데 카메라로 안 담겨서 슬픔-

그리고 썩은 무만큼이나 분노의 시간을 보냈다- 일 못 하는 사람 정말 너무 싫어,,,,

어찌 됐든 잘 먹고 잘 사는 건 여전하고-

이렇게 뜻밖의 칭구도 만나게 된다-

갑자기 약과에 빠져서는ㅋㅋㅋㅋㅋㅋ 이런 것도 산다-

점심시간에 잠깐 외출은 즐거워-!

거품은 곧 빠지기 마련이니, 조금만 참아보자-

이런 풍경이 언제나 날 위로해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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