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먹고싶다옹~
눈이 마주치자 녀석은 간식 단지가 있는 타워를 향해 뛰어가더니 가볍게 점프를 하곤 다소곳이 앉았다.
냐앙~
단지 안을 들여다보고는
'간식 좀 주면 안 되겠니?' 하며 눈빛을 보낸다.
고양이가 웬 식탐이 그리 많은지, 녀석 앞에선 물 한 모금도 마시기 미안할 지경이다.
표정 또한 얼마나 단호한지...
결국 난 미오의 간식 사냥에 손을 들고 만다.
녀석이 가장 좋아하는 고등어 한 줄
기분 좋게 내어주면서도 뭔가 찜찜...
또 한 번 녀석에게 당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