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하는 6가지 다짐들…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올해의 다짐을 적어봐야겠다.
1. 책을 조금 더 깊이 있게 읽어봐야겠다, 다짐한다.
25년 56권을 책을 읽었다. 책을 읽을수록 속독이 되는 듯, 빠르게 한 권 두 권 읽은 책의 양은 늘어가지만, 깊이 있게 남는 게 없고 고질병인 망각으로 책의 표지를 보면 어떤 내용이었는지 생각하는데 한참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인스타에 짧은 후기를 남겨보기도 하였지만… 그것으론 책 한 권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에 부족함을 느꼈다. 그리하여, 올해는 한 권을 2독씩 하는 훈련을 해야겠다 다짐한다. 한 권을 읽어도 깊이 있게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2. 취미를 조금 더 진지하게 임해야겠다, 다짐한다.
취미라고 할 만한 것이 책 읽기, 글쓰기, 등산하기 정도이다. (새해에는 러닝도 포함) 작년 한 해를 생각하며 두루두루 맛보기 정도의 레벨에 이르렀다고 자체평가 하며, 올해는 조금 더 진지하게 취미의 영역을 중간 레벨까지 끌어올려야겠다 생각하였다. 책 읽기는 1번에 언급하였고, 지금 쓰고 있는 글쓰기도 아직은 나의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풀어내는 일기에 불과하기만- 조금 더 정리하여 규칙적으로 조금 더 많은 양을 쓰면서 스킬을 끌어올려야겠다.
그리고 등산, 산을 좋아하는 것도 경치를 보며 감탄하는 것도 주위 사람들에 비해 부족하다 느꼈다. 그래서 그냥 가요 -라는 말로 스스로를 가뒀는지 모르겠다. 상대와 비교하여 나의 마음 정도를 가늠하는 것은 그만하기로 하였다. 산을 왜 타냐고 물어본다면,
“오르는 동안 멍해지는 기분이 좋아. 한발 한발 발 앞의 지면만 생각하는 그 느낌이 좋아. 잠깐 서서 마시는 물 한 모금이 좋아, 산에 간다. “ 말하겠다.
그것만으로 나에겐 산을 타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굳이 높은 산을 정복하지 않아도, 100대 명산을 향해 1일 2 산하지 않아도, 긴 종주의 꿈이 없어도 나는 그냥 나만의 기쁨으로 산을 탄다.
3. 홀로서기해야겠다, 다짐한다.
항상 잘 서 있던 나지만, 올해는 더욱 온전한 나로서 홀로서기를 하기로 결심한다. 세상 나 혼자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야 진정한 홀로서기를 준비한다.
함께하기 위해 스스로 잘 서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2025년이었다. 그러면서 스스로 잘 서있어야 함께도 잘 서있을 수 있다는 역설적인 진리를 깨달았다.
나로서 온전해지고 싶다.
혼자 있을 때 외로움을 느끼기보단, 고독을 즐기고 싶다.
4.ai와 친해지는 2026년이 되겠다, 다짐한다.
아날로그를 좋아한다. 패드를 켜놓고 애플팬슬로 그림을 그리기보단 모나미 펜으로 종이에 끄적이는 게 좋았다. 핸드폰을 켜고 밀리의 서재 앱을 켜는 것보다 투박한 종이책을 들고 손목의 뻐근함을 느끼며 책 읽는 것을 선호하였다. 그러나 안다. 패드의 그리는 그림의 장점을 밀리의 서재를 통해 읽는 책의 편리성을.. 그것은 경험해 보지 않고는 정말이지, 모른다. 얼마나 유용한지… 그렇다고 나의 선호가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경험은 스스로 차이를 설명할 수 있게 해 주며, 때에 맞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시대가 왔다고 하고, 인터넷에서 뉴스에서 쳇 GPT라는 단어를 빼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다고 하지만, 지금까지는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회사 업무에서도 쳇 gpt의 도움을 받을 만한 일이 많지 않다고 여겼다.
써보지 않고는 모른다. 그 요물의 능력을… 꼭 업무 관련이 아니더라도 나에게 필요한 무언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그것도 뜻밖의 도움을 말이다.
아직은 합을 맞춰가는 단계라 나도 그 요물의 능력을 찬양하는 단계에 진입하진 않았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ai를 잘 활용해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는 미래의 기술과 친해지겠다, 다짐한다.
5. 건강하리라, 다짐한다.
건강검진이라는 녀석에 어택을 받으며, 몸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40대가 되니 재검이 뜨는구나-라는 충격과 세월 앞에 겸손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건강이 최고의 자산이라는 생각을 깊이 세기며, 또다시 2번 취미활동에 러닝을 포함시킨 스스로의 다짐을 상기시킨다. 건강하자! 올해 더 스스로를 챙기는 한 해로 만들자. 3번의 홀로서기를 잘할 수 있도록 건강하자, 다짐한다.
6. 상처되는 말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어쩌면 가장 중요하고 지키기 어려운 다짐일지 모르겠다. 이런 말들은 순간적 감정에 의하여 내뱉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말이라면, 그 말이 필요함에도 상대에게 상처가 된다면 - 안 할 수 있는 인내를 연습하리라, 다짐한다.
말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다시 한번 따로 주제를 잡고 써봐야겠다.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나니, 26년 나의 모습이 기대된다.
계획하고 -기대하고 -실천하고 -성취하고 그렇게 26년을 살아가야지… 그런 과정을 하나씩 모아가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잘 사는 삶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