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아는 것의 중요성에 대하여
인생을 잘 살았다 라는 건 뭘까요?
인생을 잘 사는 건 ‘내가 나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인생의 매 순간, 하루 하루를 그래도 내가 원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한 것입니다. 내가 만족스럽고, 보람 있었고 의미 있다고 생각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눈을 감을 때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내가 ‘나’로 살았다는 생각이 들면 우리는 성공한 인생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나로 살고 있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내가 원하는 인생의 목적에 맞게 살아가고 있다면, 내가 좋아하고 즐겁게 일하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면, 내가 나를 성장시키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나는 나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내가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적, 방향은 무엇이고,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며, 내가 잘하는 것, 내가 계속 배우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즉 나를 안다는 것은 나의 비전(인생의 목적과 목표), 가치, 흥미, 성격, 강점과 약점, 욕구, 관계에서의 역할, 사회에서의 역할 등에 대해서 아는 것입니다.
‘너 자신을 알라’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한 말이라고도 하며, 그리스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 현관 기둥에 새겨졌다는 말입니다. 저는 이 말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을 아는 것이 ‘나’로서 내 인생을 사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나 자신을 아는 것과 나를 실현하는 일은 어떻게 연결될까요?
첫째, 나를 알아야 내가 인생에서 뭘 하고 싶은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옛날에 무릎팍 도사라는 예능에 배우 황정민 배우가가 나와서, 자기는 19살부터 정확히 배우의 꿈이 있었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들었습니다. '저 사람은 어떻게 어릴 때부터 저렇게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잘 알고 있었지? 부럽다. 나는 내가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는데... '
하지만 살면서 깨달았습니다. 저만 모르는 건 아니라는 걸, 오히려 아는 사람이 더 소수라는 걸 말입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무엇을 할 때 보람을 느끼는지 알아야 그 일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학교 졸업 때 하고 싶은 일이 없었어요.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없었고, 어떻게 생각해봐야 되는지에 대해 방법도 몰랐습니다. 영어를 좋아했기에, 영어 쓰는 쪽으로 가야겠다는 생각만 있었고, 그래서 국제기구 홍보팀에서 일을 시작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만약에 나를 더 알았다면 HRD(인사팀 교육담당)쪽으로 가는 것이 더 나에게 맞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나에게 맞는 일을 하면, 그 일을 즐겁게 할 수 있고, 그러면 인생도 행복해집니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같은 보수, 같은 업무 환경이 주어진다면, 선택하고 싶은 일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선호하는 직업, 직무가 있는 것이죠.
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를 다시 고민해보는 것이죠. 그 일이 내가 생각했을 때 의미있다고 여겨지는 일, 하면 재미있을 것 같은 일, 내 역량을 펼칠 수 있을만한 일을 해야 전반적인 내 인생도 행복해집니다.
저는 코칭, 강사라는 일이 참 힘들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성장’에 관한 일이라서 저는 제 직업이 정말 좋고, 보람되고, 즐겁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진 강점인 ‘진정성’이 정말 중요한 일이기에, 저의 역량을 발휘하며 살 수 있어 나를 진정으로 실현할 수 있는 일이라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셋째, 나를 알아야 내 인생을 확장 시킬 수 있습니다.
나를 알면 내가 어떤 일을 하면서 성장한다고 느끼는지, 무엇을 배워야 내가 즐기면서 나의 전문성을 쌓아갈 수 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석사는 경영학, 박사는 심리학을 배웠는데, 이러한 공부가 나의 코칭 일을 하는데 탄탄한 기초가 되었고, 이 분야에서도 계속 학습하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 지식이 있기 때문에 코치와 강사에 적합하다고 생각을 했고, 제가 코치와 강사를 하고 제대로 하고 싶었기 때문에 계속 공부를 하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저는 영어를 꾸준히 학습해온 만큼 영어로 코칭도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해외에서 일하는 것도 매우 좋아합니다. 이런 나를 내가 알아주면서 내가 원하는 방향, 좋아하는 방향으로 저 자신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나를 알아야, 내가 어떤 부분이 강점인지 알고 그런 부분을 강화하면서 확장할 수 있습니다. 내가 뭐가 부족한지, 내가 뭘 잘하는 지도 잘 모르면 출발점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현재의 내 상태를 기준으로 내적, 외적으로 성장하는 인생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지금의 나를 아는 것부터가 변화의 시작이며 확장의 출발점 입니다.
용기를 가져라,
솔직한 자신을 마주할 수 있도록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방황과 고민은 자기 자신을 모를 때 일어나는 법.
경험도, 그 무엇 하나 이룬 것이 없는 당신이라도
모든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
- 댄자드라 ‘파이브'-
코칭 성찰질문
나는 나를 얼마나 잘 알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