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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ach Anna 안나 코치 May 07. 2017

건강한 다이어트로 6kg 빼는 7가지 방법


유투브 영상 https://youtu.be/NQQgmNNd0Yk

우리 모두는 평생 숙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로 다. 이. 어. 트 ㅠㅜ 

2016년 1월부터 노력해서 약 56kg에서 6킬로를 감량해 현재 49kg ~ 50 kg를 유지 중에 있습니다. 

이건 제 체중 그래프인데요;;;; 그래프가 하향 곡선이 아니라 상승 곡선이네요 ㅡㅜ 흠.... 

저는 '그냥 살 빼는 방법'이 아니라 '건강하게 살 빼는 방법'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얼마 전 다녀온 여행에서 많이 먹고 군것질도 많이 해서 49를 유지하다가 지금 50을 유지하고 있어서 다시 긴장하는 중입니다. 저는 방금도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이 글을 쓰며 마음이 매우 찝찝합니다만.... ㅠㅜ 



# 대화 1

여러분 그런데 다이어트 왜 하세요? 

살 빼게요. 

살 왜 빼요? 

예뻐지고 멋있어지려고요 

왜 예뻐지고 멋있어지려고 하나요? 

음...... 예뻐지면 잘생겨지면 더 자신감이 생기잖아요 

아 그럼 인생에서 좀 더 자신감 있게 살려고 빼는 거군요? 

뭐.. 그렇다고 할 수 있겠네요. 


#대화 2

여러분 그런데 다이어트 왜 하세요? 

살 빼게요. 

살 왜 빼요? 

요새 살이 찌니까 뭐만 해도 피곤하고, 건강이 안 좋아져서 건강 생각해서요. 

건강하면 뭐가 달라지는 게 있나요? 

음..... 더 생활에 활력이 생기고, 골골 80년보다 건강하게 사는 게 낫지 않나요? 

아 건강하기 위해서 다이어트하는 거군요~ 


이렇듯 살 빼기 '다이어트'라는 방법은 같지만 그 동기와 목적은 각각 다릅니다. 



내가 다이어트하는 2가지 이유 

제가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1. 나잇살 - 몸매 관리 

2. 건강 - 하고 싶은거 하고 살려면


1. 나잇살 / 몸매 관리

서른이 넘어 야간 대학원을 갔는데 아무래도 수업 끝나고 팀플 끝나고 치맥, 족발 맥, 파전에 막걸리 등을 일주일에 3번은 기본으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집에가서 자고 출근하고 다시 학교와서 수업듣고 끝나고 먹고 집에와서 자고 ^^ 한 번에 많이 먹지 않아도 수업 끝나고 자주 먹으니까 기본으로 2~3 kg가 꾸준히 쪘습니다. 당시에는 회사 다니면서 대학원 다니느라 운동할 시간도 없었고 그전까지는 운동을 주기적으로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그냥 살았었습니다. 


대학원 졸업 후 나름 조절한다고 술도 적게 먹고 (한 달에 한두 번) 먹는 것도 그냥 일반적으로 먹었는데 계속 살이 쪄서 키로수가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넵 맞습니다. 나잇살!!! ㅡㅜ


나이를 먹으면서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고 운동도 안하니 평소처럼 먹어도 자꾸 살이 찌는 악순환이 계속되다가 결국 56 kg를 찍었습니다. 옷도 조금씩 안 맞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예쁜 원피스가 많은데 숨 쉬기가 힘들어서 입지 못하게 되니 경각심이 들었습니다. ㅠㅜ

헉.... 옷이... 안 맞기 시작했어.... 


2. 건강/ 하고 싶은거 하고 살려면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대학원을 다니고 또 학생회 부회장까지 하다 보니 몸에 무리가 왔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니 이석증이 재발되어 고생한 적이 있다 보니 정말 저는 '다 필요 없구나. 건강이 최고다!'라는 진리를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졸업 후 바로 이직을 하고 그 당시에 야근이 계속되는 등 운동할 환경이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업무에도 적응이 되고 하니 2016년에는 가장 1순위는 운동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시작했습니다. 

죽는 날까지 잘 먹고 잘살고 하고 싶은 거 하고 살려면 건강이 최고다~를 가슴 깊이 깨달았습니다 ^^ 



다이어트는 건강하게!

저는 20대 때는 하루 굶거나 조금 먹으면 금방 1키로가 빠졌습니다. 하지만  30대 돼서는 굶으면 살은 빠지지도 않고 건강만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어차피 그렇게 빼봤자 폭식하게 되고 요요 오고 건강까지 나빠지는 등 의미가  없습니다. 살 빼는 도중만 괴로울 뿐. 


그래서 다이어트도 건강하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물론 건강하게 뺀다고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면서 편안하게 빼는 건 아니지만요  :)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는 7가지 방법 


자~ 그럼 제가 6키로 뺀 경험을 이야기해드릴게요. 각자의 체형 체중 체질에 따라 다 다를 수 있으니 대략 제 경험을 통해 스스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세요. 



1. 목표 정하기 

내가 몇 키로를, 언제까지, 어떻게 뺄 건지 이걸 우선 생각해 보세요. 하지만 사실 이걸 정해놓은 대로 이것대로만~~ 하면 너무 스트레스받을 수 있으니 우선 목표 정도만 정해놓는 거지요. 

몇 킬로 목표: 48~49kg 

빼야 할 키로 수: 2016년 당시 56kg / 6~7 kg 

언제까지 / 얼마의 기간 동안: 2016년 1년 동안 꾸준히 



2. 어떻게 뺄 것인지? 운동으로! 처음이라면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무슨 운동: 크로스핏 -> 복싱 -> 암벽 등반 

언제부터 시작: 2016년 1월부터 현재까지 

일주일에 몇 번: 최소 2~3번 

언제: 퇴근 후 


저는 크로스핏으로 시작했습니다.  저는 요가 필라테스 같은 정적인 운동보다는 인텐시브 한 운동을 좋아합니다. 뭔가를 힘들게 해야 운동한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운동이 처음이신 분들에게는 함께하는 운동을 추천합니다. 크로스핏은 회사 사람들 몇 명이랑 같이했는데  운동하러 가기까지가 가장 어려운 일인데 같이 가니 하루라도 더 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운동하는 시간에도 남들 하니까 같이 하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작년 말에 복싱을 2~3달 배웠는데 스파링 할 때는 재미있는데 혼자 원투 연습, 자세 연습을 하니까 조금 지루해지더라고요. 거울 보고 원투 훅 까지 연습하다 접었습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3. 적응되면 스스로 시간 관리할 수 있는 운동

저는 하루에 도착해서 딱 1시간 정도 운동할 수 있는 게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시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운동을 선호합니다. 


현재는 실내 암벽 등반을 하는데요. 2017년 2~3월에 배우고 현재는 자유시간 끊어서 혼자 벽을 타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정해져 있는 수업이 있으면 그 시간에 맞춰서 가야 하지만 자유시간은 제가 시간 될 때 가면 되니까요~ 


이것도 혼자 하면 지루했겠지만 함께 수업받았던 분들과 시간 맞춰서 이야기하면서 벽을 타니 훨씬 재미있고 경쟁심도 생겨 조금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운동 자체는 혼자 하며 시간 관리가 가능한 운동이지만 또 이렇게 함께 하니 더 애착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4. 꾸준한 운동, 최소 6개월 

일주일에 3번 이상, 최소 6개월 이상 해야 몸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5. 실제 키로수 보다 뷰 view 바디가 중요하다. 

운동을 하면서 절대적인 키로수가 줄지 않는데 그 이유는 근육이 지방보다 무겁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기에는 더 살이 빠져 보이지만 근육이 생기면서 건강해져서 키로 수가 늘 수가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인바디를 측정해서 내 몸의 구성요소를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도 한창 운동할 때는 키로 수가 54~55kg로 별 차이 없었지만 살이 빠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 



6.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로 수를 빼고 싶다면 식단 조절!

운동을 시작하고 3개월 하다 보니까 뷰 바디는 좋아지지만 절대적인 몸무게는 안 빠지니 이것까지 빼고 싶었습니다. 앞에 4자를 꼭 붙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4개월 정도에 식단 조절까지 들어갔습니다. 


존 다이어트라는 게 있는데요. 매끼를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을 9:7:3 비율로 계산해서 먹는 것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표가 있습니다. 여기에 맞춰서 먹으면 됩니다. 저도 저도 음식 저울까지 사서 재면서 먹었는데요. 나중에는 대애충~ 맞춰서 먹긴 했습니다. 


그래서 삼시세끼 모두 목살 + 파프리카 + 단호박이 위주였습니다. 하루 3번 고기 구웠어요 ^^V


2016년 말까지 아래와 같이 먹고 2017년부터는 일반식을 반공기 정도로만 먹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아래처럼 도시락 힘들어서 이제 못 싸겠어요. 다행히 유지 중입니다~ 

회사에 도시락도 싸가지고 다녔습니다. 

단 것이 먹고 싶을 때는 군것질 거리도 단백질 바인 퀘스트 바를 하루에 1~2개씩 먹었습니다. 존 다이어트를 철저히 따르려면 먹으면 안 되는데요. 그나마 과자 같은 것 먹을 바에는 저거 먹었습니다. 2016년에 하도 많이 먹어서 지금은 질려서 잘 안 먹습니다. 


이렇게 3주가 지나니 3kg 정도가 빠지더라고요. 이 때 51kg 정도까지 찍었고 이후 꾸준히 운동해서 2016년 말, 2017년 즈음 앞에 4자를 찍었답니다.(물론 4와 5가 왔다갔다 ㅜㅠ) 

http://www.hidoc.co.kr/news/healthtoday/item/C0000001676

!! 주의사항!!

처음 2주 동안 탄수화물을 안 먹을 때는 어지럽고 막 그렇습니다. 좀만 버티면 된다고 하는데요. 풀떼기랑 단백질 위주로 먹으면 나는 항상 배고프다 상태가 됩니다.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항상 Stay hungry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걸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고 24시간 배가 고픕니다. ㅡㅜ 그래서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2주 유지하시고 추후 1주 일에 한 번씩 먹고 싶은 것 먹었습니다. 불족발, 굽네 볼케이노 등 ㅎ



7. 기록하고 유지하기

무엇보다 최소 3개월 동안 기록해보세요. 내가 무엇을 먹었는지 다 찍어서 개인 카페 하나 비공개로 만들어서 날짜 쓰고 매일 업로드해보세요. 매일 찍어서 올리는 것이 귀찮지만 해보시면 내가 생각보다 많이 먹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아~ 내가 살찌는 데는 이유가 있구나'


저도 2016년 4월 정도부터 10월 20일까지 먹은 것을 꾸준히 확인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이랑 연동되는 샤오미 체중계를 사서 매일 아침에 올라가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빠졌는지 얼마나 쪘는지를 보며 조절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원래 체중계가 하나 있었는데 기록도 하고 싶었고 기존에 있는 걸 못 믿겠어서 2만 5천 원 정도 주고 하나 샀습니다 ^^ 


유지는 운동과 식단 조절로 꾸준히 해야 합니다. 저렇게 열심히 뺐는데 다시 찌면 아깝잖아요. ㅜㅠ 

만약 운동이 어려우면 식단 조절을 좀 더 하시고, 운동이 가능하면 일반식을 적절히 곁들여 먹어도 덜 살이 찌더라구요. 


역시나... 인생에 공짜는 없습니다.  
뭐 하나 더 하면 뭐 하나 덜해도 되고, 뭐 하나 덜 하면 뭐 하나 더 해야 하는게 인생... 너란 넘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면서 6kg 빼고 싶다면?! 


1. 목표 세워서 

2. 함께 하는 운동으로 시작해서 

3. 혼자 시간 관리가 가능한 운동으로 

4. 일주일에 3일 이상 6개월 이상 꾸준히 하다 보면 

5. 뷰 바디가 달라집니다. 그럼에도 절대적인 키로수를 줄이고 싶다면!

6. 식단 조절 고고 

7. 그리고 이러한 부분을 기록하며 관리하며 운동과 식단으로 유지! 


건강하게 야채를 골고루 적당량을 먹고, 군것질 잘 안 하고, 일주일에 2~3번 운동하면 살은 빠지며 건강한 몸이 됩니다. 

다 알고 있다고요? 그렇다면 실행 궈궈!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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