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5일: 신혼여행 11일, Croatia Dubrovnik
마지막 일정입니다. 일어나 아침밥을 먹는 곳도 풍경이 예쁩니다.
식당이 밖에도 있는데 이렇게 새들이 와서 아침밥을 훔쳐 먹습니다.
귀엽다기 보다 AI (조류인플루엔자 (avian influenza))가 걱정되는 건 그냥 기분 탓이겠죠^^
두브로브니크 주차 지옥
두브로브니크도 주차할 데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겨우 찾아 주차를 했는데 주차비가 1시간에 40쿠나 ㅎㅎㅎㅎㅎㅎㅎ 8천 원, 저희 이 날 주차비만 총 5만 원 나왔어요. 마땅히 주차할 곳 못 찾는다면 비싸지만 여기를 참고 하세요. 주차하고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입니다.
주차장 위치: https://goo.gl/maps/2svrCgqdtzP2
하지만 다른 주차장도 다 가격이 같습니다. 두브로브니크 주차비가 엄청 비쌉니다.
두브로브니크 성벽 [Dubrovnik City Walls ]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강력한 요새에 속한다. 10세기에 건설되어 13~14세기까지 증축하거나 보완하여 현재 성벽 모습의 기초를 이루었다. 19세기에는 침략자로부터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성벽을 더욱 견고하고 두껍게 보완하였다. 도시 전체를 원형으로 감싸고 있는 성벽의 총길이는 1.949km이며 최고 높이는 6m, 두께는 1.5~3m나 된다. 두브로브니크의 역사와 중세시대 성벽을 한눈에 보여주는 최고의 관광지이며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산책길이다. 성벽에는 두 개의 타워와 두 개의 요새가 있다. 탑은 민체타(Minceta)탑과 보카르(Bokar) 탑이고 성벽의 동남쪽에 위치한 주 출입구는 아주 웅장하며 파일 게이트(Pile Gate) 왼편에 위치한다. 아드리아 해안과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두브로브니크 성벽 [Dubrovnik City Walls] (두산백과)
성벽 투어를 시작하려면 필레 문 (서문) Gradska Vrata Pile에 가면 바로 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고백하자면 저희는 눈앞에 필레 문을 두고도 어디서 표를 사는지 몰라서 돌아 돌아 돌아 다시 필레 문 쪽으로 가서 표를 샀답니다 ㅜㅠ. 여기는 필레문이 아닙니당.
옛말 틀린 거 하나 없습니다 ㅜㅠ 제대로 안 알아보니 몸이 고생하네요.
꼭 여기 링크 필레문 쪽에서 표를 사세요 https://goo.gl/maps/1P9bNKTpPy22
구시가지로 들어가 표를 사는 곳으로 걸어가는데 계단이 딱!
플라차 대로
계단을 내려오면 플라차대로가 있습니다. 저 끝에 돔으로 생긴 탑 아래 근처에서 성벽 투어 표를 팝니다. 표는 약 120쿠나. 1인당 2만 4천원입니다.
오노프리오스 분수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 도시 성벽의 정문 근처에 있다. 1448년에 오노프리오 데 라 카바(Onofrio de la Cava)가 만들었으며 분수에 그의 이름을 붙였다. 중앙에 커다란 돔 모양의 석조 물이 있고 그 아래는 16면으로 되어 있으며 각 면에서 물이 나오도록 설계되었다. 원래는 돔 위에 커다란 쿠폴라와 조각상이 장식되었으나 1667년의 대지진으로 파괴되었다. 규모가 크고 지리적으로도 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분수의 물은 약 20km 떨어진 리예카 두브로 바츠카(Rijeka Dubrovacka)에 있는 우물에서 공급받는데, 둘 사이에 놓인 수로는 크로아티아에서 건설된 최초의 수로이며 당시로서는 멀리 떨어진 곳으로부터 물을 공급받는 시설 자체가 획기적이었다. 오노프리오가 설계한 또 다른 작은 분수가 중앙로인 스트라둔(Stradun)의 끝에 위치한 타워에 있는데, 이것은 우아한 돌고래가 뛰노는 모양으로 장식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노프리오 분수 [Onofrio's Great Fountain] (두산백과)
성벽 투어 표사는 곳은 이 분수 바로 앞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성벽 투어 시작
성벽으로 올라가 두브로브니크 시내 전체와 바다를 보면서 걷는 코스입니다. 다 걸으려면 약 2시간 30분 정도 걷게 되는데요. 아침 일찍 가서 걷거나 오후 늦게 걷는 걸 추천합니다. 걷는 내내 뙤약볕이고 햇빛을 피하기 어려워 잘못하면 얼굴 타고 엄청 힘들답니다.
코스는 표사는 곳에서 시작해 표 사는 곳으로 쭈욱 한 바퀴 돌아오면 됩니다.
성벽을 걸으면서 담은 풍경입니다.
와우~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진정한 낙원을 원한다면 두브로브니크로 가라!
성벽을 걷다 보면 중간중간에 카페가 있습니다. 음료수로 더위를 잠깐 식힙니다.
필레 문(서문) https://goo.gl/maps/1P9bNKTpPy22
두브로브니크 시의 아름다운 중심부로 이어지는 방어 담당의 관문
필레 관문은 1979년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보호받은 아름다운 고도시 두브로브니크로 들어가는 주요 입구이다. 수세기 동안 필레 관문은 도시를 방어하고 '아드리아 해의 진주'로 들어가는 통로 역할을 담당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필레 관문 [Pile Gate]
성벽 투어를 마치고 필레 문으로 나왔습니다.
스르지 산 SRD
스르지산에 올라가려고 케이블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티켓은 약 1인당 150쿠나 (3만 원)입니다.
여기서 잠깐!!!!
차가 있다면 차를 타고 스르지산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성벽 투어 뒤에 정신이 혼미해 그냥 무작정 표를 끊어버렸습니다 ㅜㅠ 내 6만 원.... 구글 맵에 Srd라고 찍으면 필레 문에서 약 15분 정도입니다. 차 있으면 6만 원 아끼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표 샀으니 어쩔 수 없이 케이블카 타고 고고씽.
올라가면 버기카를 탈 수 있는 곳이 나오는데요. 1인당 약 5만 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1인당 1시간에 5만 원인가... 10만 원 둘 중 하나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버기카는 패스하고 위에 있는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 클럽 샌드위치 하나에 가격이... 좀 비쌌어요. 2만 얼마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한 개 시켜 나눠먹었습니다. 맛있어요.
스르지 산 위에 있는 십자가.
의도한건 아닌데요. 원피스 주인공 패션이네요 :) 역시 난 패셔니스타~ ㅎㅎ
스르지산까지 보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더 이상 걸을 수 없습니다. 더 걸으면 죽을지도 몰라요.
성벽 위, 스르지산 위에서 두브로브니크 다 봤으니 된거지요. 이렇게 정신승리하고.
숙소로 돌아오니 약 오후 5시 정도 되었네요.
칵테일과 분위기 좋은 곳에서 스테키!
호텔 아래 바에서 칵테일 한잔 했습니다. 5~7시까지 해피아워라 20% 디스카운트.
드디어 마지막 날에 석양을 보네요.
호텔 안에 있는 스테키 하우스!
마지막 날인 만큼 분위기 있고 고급진데서~ 먹어보았어요 ㅎ
식전 빵이 나오고~
레드 와인도 1잔씩~
물은 목말라서 시켰는데 8천 원 정도 했어요. 비싸
해가 점점 지고 있습니다.
비싼 스테키를 먹으며 와인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해 서로 잘 살아보리라 다짐해 봅니다.
해가 졌네요. 이렇게 우리의 크로아티아 여행도 끝나갑니다.
크로아티아에서 마지막 밤입니다.
힘들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했던 11일을 뒤로하고 내일 한국으로 출발합니다.
잘자요~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