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크로아티아! 12일 여행 총정리 및 느낀 점
2017년 7월 6일: 신혼여행 12일, Croatia, Turkey
이제 크로아티아를 떠날 시간입니다.
아침에 호텔에서 체크 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호텔에서 공항은 약 15분 거리.
공항 바로 맞은편에 렌터카를 반납하는 곳이 있습니다. 저 컨테이너 박스에서 키 주고 반납하면 됩니다. 그런데 앞에 분들이 서류 작업이 늦어져 저희가 빨리 반납하고 가야 하는데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차 반납하실 때 조금 여유 있게 오세요~
굿바이 스마트카~
Croatia is a country that inspires - Checked!
안에 사람이 없으면 그냥 키 박스에 키 놓고 가라고 하네요.
오전 11시 쯤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해 공항에서 8시간 동안 기다린 뒤 ㅜㅠ 한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 타고 7월 7일 금요일 오후 1시쯤 도착했습니다.
터키항공에서 장시간 환승 고객에게는 2가지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하나는 무료 시티 투어, 또 다른 하나는 무료 호텔 사용입니다. 시티투어 시간이 맞지 않아 무료로 제공해주는 호텔에서 쉬려고 했는데 10시간 이상 환승하는 고객에게만 제공된다고 해서 그냥 공항에서 주구장창 기다렸습니다.
굿바이 크로아티아!!!
여러분도 자유 여행을 기획해보세요~
총 12개의 포스팅은 저 스스로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을 기록해 놓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여러분의 여행 기획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적어 본 것입니다. 크로아티아 여행을 고민하고 있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1. 자유 신혼여행 준비하는 방법 https://brunch.co.kr/@annachoi/61
사실 준비하면서 은근 스트레스받긴 합니다. 하지만 준비 방법 적어놓았으니 참고해보세요~
2. 터키 항공 무료 이스탄불 시티 투어 https://brunch.co.kr/@annachoi/62
3.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https://brunch.co.kr/@annachoi/63
4.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라스토케 https://brunch.co.kr/@annachoi/67
5. 크로아티아 파그 섬 https://brunch.co.kr/@annachoi/68
6. 크로아티아 파그 섬 즈르체 해변 https://brunch.co.kr/@annachoi/69
7. 크로아티아 크르카 국립공원 https://brunch.co.kr/@annachoi/70
8. 크로아티아 브라치 섬, 즐라트니라트 https://brunch.co.kr/@annachoi/71
9.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https://brunch.co.kr/@annachoi/72
10. 크로아티아 이모트스키 & 8번 해안도로 https://brunch.co.kr/@annachoi/73
11.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https://brunch.co.kr/@annachoi/74
12. 크로아티아 여행 10박 12일 총정리 https://brunch.co.kr/@annachoi/75/write
여행하면서 3가지 느낀 점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1. 준비는 철저히, 여행은 상황에 맞게 여유롭게!
여행 준비는 최대한 철저히 하되 가서는 어느 정도 유연하게 움직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무조건 계획하고 그대로 해야만 직성이 풀렸는데요. 이제는 계획은 어느 정도 해 놓되 가서 피곤하면 좀 쉬고 가고 싶은 곳만 가는 등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움직여도 충분히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이것 봐야 해, 저것 봐야 해' 하는 여행은 과정에서 즐겁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날의 상황에 맞춰 기분 좋게 시간을 즐겨 보세요. 여행이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는 법이니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헛돈 안 쓰거나 손발이 덜 고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쉽게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는 티켓 판매처도, 그 순간 데이터 느리다고 찾기 귀찮아서 그냥 움직이다가 길을 돌아 돌아 헤맸습니다. 반대로 비행기 13시간 환승 때는 무료 시티투어를 잘 찾아서 이스탄불까지 관광했습니다. 역시 아는 것이 힘이긴 합니다.
2. 유럽여행 전 역사공부
제가 생각하기에 유럽 여행을 하려면 역사 공부를 하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유럽 어느 도시를 가도 무슨 성당이 있고 무슨 시대의 양식이 있는데 그걸 알고 보면 이해도 빠르고 마음속으로 다가오는 것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래서! 지금은 자연이 있는 나라를 더 선호합니다. 유럽 역사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 대학교 때 유럽여행 할 때 조르주 퐁피두 센터, 루브르 박물관에 갔을 때 감흥이 없었습니다 ㅜㅠ 심지어 그 당시에 오르세 미술관은 가지도 않았습니다. ㅋ 지금은 미술, 역사 공부를 하고 싶어 가보고 싶지만요.
크로아티아는 그나마 자연을 즐기는 곳이잖아요. 공부를 하고 다시 서유럽 쪽을 도전해보겠습니다.
3. 신혼여행은 가능하면 휴양지로 ~
저는 10일이라는 시간이 아까워서 도저히 동남아로 갈 수 없었는데요. 혹시 신혼여행이 5일 정도가 되면 휴양지를 추천합니다. 여름에 도시 여행을 하거나 이동거리가 길다 보면 안 싸우려고 해도 투닥거릴 수밖에 없거든요. 이유는 날씨가 더워서, 운전 때문에, 걷다가 다리 아파서 등 예민해져서 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 말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가능하면 신혼여행은 아무 생각 안 하고 편안하게 쉬는 휴양지로 가세요~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