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을 이제야 이해하게 되었다.

그때 알았다면 지금의 나는 뭐가 달랐을까?

by 안나짱임

“이루고 싶은 게 있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


드라마 ‘미생’ 명대사 중 하나이다.

사실 나는 이 대사를 이해하지 못했다. 아니, 왜? 그게 무슨 상관인데?

외에도 많은 성공가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요소 중 하나로 체력을 얘기할 때

역시나 ‘도대체 이유기가 뭐길래?’, ‘내가 이루고 싶은 게 체력이랑 무슨 상관인데?’

라고 생각했다.


대수롭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제는 그 말을 이해하게 되었다.


아니, 내 온몸으로 깨닫게 되었다.


1년 전 무렵, 잠시 다녔던 회사에서 어금니 꽉 깨물고 참고 억지로 웃으며 일을 했었다.

너무 꽉 깨물었던 탓일까? 어느 순간 안면경련이 심해져, 주말마다 얼굴에 신경치료 침을

맞으며 한 주를 버텼다.


내가 너무 하고 싶던 일이니까.. 누구나 다 악착같이 버티며 일하니까..


그러나 너무 참았는지, 회사에 마음이 떠버렸는지 점점 못 하겠더라.

내 몸 태워 가며 열심히 하던 게 아까워졌다. 너무 소중한 기회였고 일은 좋았지만,

아쉽게도 나는 퇴사를 했다.


이후 우연한 계기를 통해 운동과 식단 관리를 시작하면서 나는 부정적인 감정과 전류를

운동으로 풀게 되었고, 내 몸이 스트레스를 버텨내게 되었다.


또, 분노하고 짜증 나게 하던 요인들을 두 눈 똑바로 뜨고 보게 되었다.


그제야 알았다. 내 몸이 따라주지 않았기에 어쩌면 별거 아니었을 그 상황을 못 견뎠고,

그때 내 체력과 정신이 단단했다면 충분히 넘겨낼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는 것을...


그래서 처음으로 퇴사를 했다는 것에 후회를 했다.

그 회사에 대한 미련보다는 그때의 나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에 말이다.



이제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살게 되더라도 식단과 운동을 통해 이 정신과 체력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 내가 살고 싶은 삶과 목표를 꼭 이뤄낼 것이다.


그러니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께도 하고 싶은 일, 살고 싶은 삶, 이뤄내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꼭 체력을 키우길 바라고 싶다.


부디 나처럼 후회하는 일이 없기를..


만일, 이미 후회를 하고 있다면..

부디 나처럼 이제라도 단단한 정신력과 체력이 어떤 것이라는 걸 알게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꼭 멋지게 이뤄내길 바란다.

이전 17화나는 끊임없이 걸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