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몇 년 만에 함께 회사에 다녔던 언니한테서 카톡이 왔다. 지금의 내 나이에 결혼을 해서 아들 둘을 낳은 언니는 이제 마흔이 됐고, 나는 반가운 마음에 이래저래 어떻게 지내 왔는지 안부를 물었다.
가끔 사람들은 다른 이의 불행을 통해 스스로를 위로하고자 한다.
사람 사는 인생은 제각각 다르다. 누군가 상향곡선일 때 누군가는 하향곡선일 수도 있고, 어떤 이는 최정점을 찍고, 또 다른 이는 최하점을 찍고 있을 수도 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느냐에 그 사람의 외모와 걸음걸이 그리고 말투가 결정된다. 가장 소중한 보물 두 개를 안고 산다고 얘기하면서 뭐가 그리 소심해지고 세상 뒤로 숨게 만들었을까? 누구보다 당당했던 그 언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