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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수진 Sep 27. 2020

정답은 없어

이제야 알았다


정답 없는 인생 속에서 ⓒ 방수진. 2020.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잠 못 이룰 때

두통이 찾아올 때

무엇이 맞는지 찾아 헤맸는데

산책도 하고 책도 읽었는데

석촌호수를 끊임없이 맴돌았다

 

지나가는 연인들과 아이들 사이 내가 있다

구름이 나의 머리 위로 지나가는 순간


정답은 없어


알게 되었다

몸으로 마음으로

과거에도

앞으로의 날들에도 없다는 것을


가을바람이 뺨을 스치고 지나간다






정답 없는 인생을 바라보며 ⓒ 방수진.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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