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의 글쓰기

<미션>

by 앤 쑤


"어떤 사람을 사랑하기로 했을 때 우리는 죄책감까지 짊어진 그 사람을 사랑해야한다.

그 큰 짐덩이를 짊어진 고집스러운 한 인간을.

어떻게 사랑하는가?

그 마음을 그냥 이해해주는 밖에 없다.

그냥 바라볼 뿐이다. 때로는 그 짐때문에 내가 물에 빠질 수도 있는데 말이다."


"우리는 그를 구원해줄 도리가 없다.

자신이 용서해주기 전까지는 누구도 구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를 구해줄 수도 있다.

그냥 용서해주어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내 형제를 죽인 그를.

우리가 가진 칼로 그를 칭칭 감은 죄책감에서 풀어주어라."


아이처럼 어제의 일을 잊고

오늘의 그와 함께 하기를 바라는 것.

사랑은 어리석은 이들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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