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앤 쑤

나는 잠을 자고 때로 꿈을 꾼다.

꿈은 내가 만든 나만의 이야기다.


산다는 것은

어쩌면 매일 꿈을 꾸면서

다시 버티어 나가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미래는 그렇게 마냥 운이 좋지는 않을 것이다.

죽은 후에는 어쩌면 내세따위는 없이,

아무 것도 없을 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나는 절망하지 않는다.


선물은 아주 평범한 것들이다.

그리고 그 평볌함 마저도 손상될 때

터무니 없었던 환타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삶은 지독하게 우리는 사랑한다는 사실.


내 노력으로 하나의 원을 그려내기 전에는

삶은 절대 쉽게 끝나주지도 않는다.

편하게 해주지도 않는다.


진실을 마주할 때에나

그리고 그 진실 안에서 내가 내디딘 거리만큼만

나는 진실로 행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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