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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경 Mar 26. 2020

틀림없이

 



틀림없이      

                 



                                                       

시작을 말한다 

시이작-

이것은 말로부터? 

아니면 단어로부터?

가장 단단한 쪽을 찾아가 보자     

 

소금은 먹지 않는다

틀렸다     


눈물은 쓰지 않다 

틀렸다     


늘어난 목구멍은 방귀다  

틀렸다      


계몽은 눈동자다 

틀렸다      


3월을 섞어 바람을 입힌다 

틀렸다      


예술만이 죽음에 고독사할 것이다 

틀렸다      


이제 공개될 것은 60초다 

틀렸다      


채팅방 앞에 N이 붙었다

틀렸다      


우리는 서로를 상상하다 돌아버렸다 

틀렸다     


어디쯤에서 

알아서 멈추게 되는 걸까?    

 

콘 아이스크림이

빈자리에서 

흘러내리고 있다 

맥없이           







단어는 시가 되고,

시가 음악이 되는 


재밌는 프로젝트 영상입니다. 

보러 와주실 거죠?? 



#특이점TV #김은지시인 


https://youtu.be/NksRpXwzN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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