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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과 아나운서 Dec 11. 2023

생게망게하거나 섬서한 순간이 올지라도

한 줄 고백 15


생게망게하거나 섬서한 순간이 올지라도
발맘발맘 첫 마음을 일으켜 내걸어요.

*[덧]
- 생게망게하다: 행동이나 말이 갑작스럽고 터무니없다.
- 섬서하다: 지내는 사이가 서먹서먹하다.
- 발맘발맘: 한 발씩 또는 한 걸음씩 길이나 거리를 가늠하며 걷는 모양.


이제, 아스라이 명멸해 갈지도 모를 '예쁜 순우리말'.
<한 줄 고백>에 담아 러브 스토리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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