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에 관하여

오늘은 H님에게 업무 피드백을 줄 일이 있었다. 어떤 피드백을 주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될까?

언젠가 <애자일이야기>라는 블로그에서 피드백에 관한 글을 본 기억이 있다. 혹시나 그 때 봤던 글이 도움이 될까 싶어 사이트에 방문하여 '피드백'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았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바로 그 글은 아니었지만, '피드백에는 주는 사람에 관한 정보가 훨씬 많다'는 메시지를 접하게 되었다.

우리가 어떤 피드백을 줄 때 그것은 업무 또는 피드백을 요청한 사람에 대한 정보보다 피드백을 '주는 사람'에 관한 정보를 훨씬 많이 담고 있다. 피드백을 주는 나 자신에 관한 정보가 90%라는 것이다.

H님에게 피드백을 줄 때,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그 안에 담으려 노력해봤다.

1. 상대방이 한 일에 대한 인정
2. 피드백을 건네는 나의 의도
3. 내가 실제로 관찰한 결과와 그에 대한 생각

4. (부탁)

나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성장해나가기를 원한다. 비록 명시적 리더는 아니더라도, 이를 촉진하고 지원하는 동료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아래는 H님과 오늘 나누었던 실제 대화 내용이다.

-2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