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 순간 나다운 삶을 잃어 버린다

나다움레터

by 안상현

아침부터 눈이 내린다. 길이 미끄러워지고, 교통이 막히고 혼잡해지고, 그리고 차가 더러워진다. 출근길부터 기분이 별로다.


바로 그 순간, 나는 이미 나다운 삶을 잃어 버렸다. 나다운 삶은 지금 있는 그대로 사는 삶이기 때문이다. 나답게 살고 싶다고 말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 그렇게 살지 못한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과 지금 나에게 없는 상태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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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해빙>에서 이서윤 작가는 말한다.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 그게 Having의 첫걸음이에요." 이 책에서 Having의 대표적 사례인 마쓰시다 고노스케 일화를 소개한다.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린다. 어느 날 기자가 세계적인 기업가가 된 그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회장님, 큰 성공을 거두게 된 비결이 무엇입니까?"

"하늘이 주는 세 가지 은혜가 있었습니다. 가난한 것, 허약한 것, 못 배운 것이 그것이지요. 그 은혜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어요."

"네? 하늘의 은혜라니요? 그건 모두 불행 아닌가요?"

"가난함 덕택에 성실함의 중요성을 일찍 깨달았어요. 허약하게 태어나서 건강의 소중함을 알고 몸을 아낄 수 있었고요. 초등학교 4학년 때 중퇴했기 때문에 항상 배움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남들이 불행하다고 여기는 환경에서도 마쓰시다는 Having을 마음에 품었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했고, 그것의 긍정적인 면을 보았다. 그 결과 불우했던 소년은 일본 최고의 부자가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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