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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상현 Jul 25. 2023

글쓰기를 요리에 비유하면

대통령의 글쓰기

노무현 대통령은 글에 대한 안목과 인식이 깊은 분으로 유명하다. 대단히 높은 수준의 글을 연설비서관에게 요구했고, 스스로 그런 글을 써서 모범답안을 보였다고 한다.


<대통령의 글쓰기>에서는 노 대통령이 글쓰기를 음식에 비유한 내용이 나온다. 몇가지 골라 소개해본다.


- 요리사는 자신감이 있어야 해. 너무 욕심부려서도 안 되겠지만. 글 쓰는 사람도 마찬가지야.


- 먹지도 않는 음식이 상만 채우지 않도록. 군더더기는 다 빼도록 하게.


- 핵심 요리는 앞에 나와야 해. 두괄식으로 써야 한단 말이지. 다른 요리로 미리 배를 불려 놓으면 정작 메인요리는 맛있게 못 먹는 법이거든.


- 양념이 많이 들어가면 느끼하잖아. 과다한 수식이나 현학적 표현은 피하는 게 좋지.


- 요리사가 장식이나 기교로 승부하려고 하면 곤란하네. 글도 진심이 담긴 내용으로 승부해야 해.


- 어머니가 해주는 집밥이 최고지 않나? 글도 그렇게 편안하고 자연스러워야 해.


#대통령의글쓰기 #강원국 #서평글쓰기 #칼럼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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