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글쓰기
노무현 대통령은 글에 대한 안목과 인식이 깊은 분으로 유명하다. 대단히 높은 수준의 글을 연설비서관에게 요구했고, 스스로 그런 글을 써서 모범답안을 보였다고 한다.
<대통령의 글쓰기>에서는 노 대통령이 글쓰기를 음식에 비유한 내용이 나온다. 몇가지 골라 소개해본다.
- 요리사는 자신감이 있어야 해. 너무 욕심부려서도 안 되겠지만. 글 쓰는 사람도 마찬가지야.
- 먹지도 않는 음식이 상만 채우지 않도록. 군더더기는 다 빼도록 하게.
- 핵심 요리는 앞에 나와야 해. 두괄식으로 써야 한단 말이지. 다른 요리로 미리 배를 불려 놓으면 정작 메인요리는 맛있게 못 먹는 법이거든.
- 양념이 많이 들어가면 느끼하잖아. 과다한 수식이나 현학적 표현은 피하는 게 좋지.
- 요리사가 장식이나 기교로 승부하려고 하면 곤란하네. 글도 진심이 담긴 내용으로 승부해야 해.
- 어머니가 해주는 집밥이 최고지 않나? 글도 그렇게 편안하고 자연스러워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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