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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상현 Feb 21. 2017

자유로울수록 행복하다

재능코치연구소

자유로울수록 행복하다. 

학창시절 땡땡이 쳐본 경험이 있다면 짐작할 수 있는데, 내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주어지면 정말 신난다. 즐겁고 행복하다.  


자유는 선택의 문제다. 

감옥 안에 갇혀 있다고 생각하면 지옥처럼 괴롭지만, 집안에서 하루종일 뒹굴 때는 지옥이라 여기지 않는다. 밥을 안 준다고 투정부리다가도 단식원에 가면 마음의 평화를 얻기도 한다.


자유는 기준의 문제다. 

기준이 낮을수록 선택하기가 무척 쉽다. 무엇을 선택해도 만족스럽기 때문이다.


가령 음식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는 사람은 주어진 음식에 불만이 없다.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특별한 불만 없이 잘 먹는 편이다. 하지만 조건이 까다로울수록 만족도가 떨어진다. 인테리어, 서비스, 데코레이션, 품질, 신선도 등 제각각 신경 쓰기 시작하면 행복할 겨를이 없고, 나의 자유로움도 좁아진다. 물론 이 모든 조건을 만족시킨다면 무척 행복할 것이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굴러만가면 된다는 마음이라면 모닝이든 벤츠든 불만이 없다. 기준치가 올라가 중형차가 아니면 차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조건은 점점 까다로워진다. 그만큼 나의 자유로움도 좁아진다. 물론 벤츠를 운전할수록 기분은 더 좋아질 것이다.


우리가 돈을 많이 벌고 성공을 원하는 이유는 자유롭게 선택하고 싶기 때문이다. 먹고 싶을 때 먹고, 사고 싶을 때 사고, 가고 싶을 때 가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현재의 자유를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더 많은 자유를 누리려면 기준을 먼저 낮추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진정한 삶의 질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당장의 자유와 행복을 누릴 것인가 아니면 언제가 될지 모르는 미래의 자유와 행복을 담보로 현재를 잃어버릴 것인가?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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