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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상현 Dec 02. 2024

들어가며

마음을 돌보는 7가지 글쓰기


누구나 살다 보면 의문을 품습니다. “나는 지금 잘살고 있는 걸까?”, “내가 선택한 이 길이 올바른 선택일까?” 만원 버스에서 이리저리 치이듯 일상에 부딪히고, 불확실한 미래에 잠 못 이루기도 합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이 질문은 더 무겁게 다가옵니다. 잠시 멈춰 나를 돌아보라는 신호입니다. 그럴 때 자기 자신을 돌보는 방법과 삶의 균형을 되찾는 도구가 필요합니다. 제가 찾은 도구는 바로 ‘글쓰기’입니다.


어느 날 나 자신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삶 속에서 내 마음은 어디에 있는지 알기 어려울 때 말이죠. 우린 살아가며 많은 것을 기록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대상인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얼마나 적어봤을까요?     


글쓰기는 단순히 이야기를 기록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이며, 마음속 깊이 감춰진 감정과 욕망, 두려움과 희망을 드러내는 치유의 과정입니다. 펜과 키보드만 있으면 됩니다. 남은 건 글을 쓰고자 하는 의지와 용기뿐입니다.


이 책에서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7가지 글쓰기 방법을 제안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인 글쓰기 방법이 아니라, 혼란스러운 삶에서 자기 이해와 성장의 통로를 제시하는 여정을 안내합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글쓰기 방식은 어렵지 않습니다. 당신만의 속도로, 당신만의 방식으로 기록하면 됩니다. 그 과정에서 보지 못했던, 보고 싶지 않았던 불안과 걱정을 털어내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놀라운 경험을 할 것입니다.     


저는 투자인문학연구소 소장으로서 투자와 인간의 삶, 그리고 글쓰기의 접점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투자와 인문학은 전혀 다른 분야처럼 보이지만, 삶의 지혜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이 둘을 탐구해야 합니다. 이 책은 그 탐구의 곁가지입니다.


삶이 무겁게 다가올 때, 우린 문제를 보느라 자신을 돌보지 않습니다. 이 책을 통해, 글쓰기가 삶의 무게를 덜어주는 소중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마음의 언어를 기록하고, 뿌연 안갯속에서 나아갈 방향을 찾도록 돕는 여정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마음을 돌보는 작은 위로가 되고, 큰 변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음을 돌보는 7가지 글쓰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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