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불완전한 문장을 품는 용기

글쓰기 방법

by 안상현
수정됨_DALL·E 2025-03-14 21.50.14 - A simple and warm illustration of a person sitting at a cozy desk, gently writing in a notebook. The room is quiet and softly lit, with a small window.jpg


리처드 로어 신부는 “자기에게 불완전한 구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와 남의 불완전함을 용서하고 끌어안는 그 사람이 완전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글쓰기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글을 쓸 때 우리는 완벽한 문장을 만들려 애쓴다. 하지만 글쓰기는 완벽함을 향한 경쟁이 아니다. 오히려 내 불완전한 문장을 품고, 그 안에서 내면의 소리를 듣는 일이다. 정직한 문장은 늘 조금 서툴고, 투박하다. 그러나 그 안에 진심이 담겨 있다면, 독자의 마음은 자연스레 움직인다.


글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의 표현이다. 그러니 다음에 글을 쓸 때는 이렇게 다짐해보자. “나는 완벽한 문장을 쓰지 않아도 된다. 나는 정직한 문장을 쓰면 된다.” 그 용기 하나면 충분하다.


#하루5분글쓰기

keyword
작가의 이전글생존의 춤과 성스러운 춤 그리고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