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방법
누가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괜히 마음이 불편할 때가 있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능력 있어 보이고 싶고,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누군가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말이 많아진다. “나 이런 사람이야. 나 이렇게 살았어. 나, 꽤 괜찮지 않아?” 가만히 보면, 그 말속엔 불안이 가득하다. 스스로 충분하지 않다고 느낄 때 우린 증명하려 한다. 인정받고 싶다는 외침이다.
하지만 사람은 증명한다고 깊어지지 않는다. 스스로 증명하려 할수록 내면은 더 텅 비어간다. 증명하려는 마음이 반대로 내 결핍을 드러내는 것이기에. 마치 빈 수레가 더 요란한 것처럼.
가끔은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 잘 보이지 않아도 괜찮다. 말없이도 충분한 사람이라는 걸 내가 먼저 알아주면 된다. 그렇게 증명하지 않아도 당신은 이미 괜찮은 사람이다. 흔들릴수록 스스로 응원하는 글을 남기자.
#하루5분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