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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이야기가 세상을 바꾼다고 믿는 이유

김은숙 작가

by 안상현

“사랑 이야기가 세상을 충분히 바꿀 수 있다.” 김은숙 작가의 이 말에 진심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사랑을 많이 받아본 사람은 그 사랑을 자연스럽게 나누게 된다. 사랑을 받다 보면 내 안에도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힘이 생긴다.


내가 받았던 사랑을 떠올려본다. 무심한 듯 챙겨준 말 한마디, 마음이 무너질 때 건네준 조용한 손길. 그 사랑이 나를 살게 했다. 그리고 그 사랑은 내 삶을 돌아보게 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했다.


사랑은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다. 들어오는 사람을 위해 문고리를 잡아주는 작은 친절, 내 이름을 기억해 불러주는 마음, 길거리 휴지를 주워 휴지통에 넣는 다정함을 문장 안에 담는다. 내가 받은 사랑, 내가 나눈 사랑을 글에 담아보자. 그렇게 사랑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많아지면 이 세상도 분명, 조금 더 사랑스러워질 것이다.


#하루5분글쓰기 #김은숙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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