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의미
글을 처음 쓸 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 경험, 내 감정, 내 작은 깨달음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거나 하루의 방향을 바꿔주었으면 하는 바람.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내 글은 점점 나를 위한 글이 되어간다. 내 마음에 드는 생각이 떠올랐을 때 기쁘고, 그 생각을 나만의 문장으로 풀어냈을 때 기쁘고, 내가 쓴 글에 누군가 좋아요를 눌러주거나 댓글로 공감해 줄 때 또 기쁘다.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을 다른 이유를 붙여야 할까? 누군가에게 유익해야 하고, 조회수가 잘 나와야 하고, 의미가 있어야만 쓸 수 있다면 글쓰기는 점점 부담이 된다.
내가 좋아서 쓰는 글쓰기라면 계속 쓸 수 있다. 글이 점점 나를 위한 것이 되어갈수록, 더 많이 쓰게 되고, 더 깊이 나를 알게 된다. 글은 나를 위한 선물이다.
#하루5분글쓰기 #나를위한글쓰기 #인생이바뀌는아주작은루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