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김장하
김장하 선생님은 많은 사람에게 ‘아름다운 부자’로 불린다. 하지만 정작 그분은 그 어떤 수식어에도 별다른 반응이 없다. “줬으면 그만이지.” 그 한마디가 선생님 삶 전체를 설명한다.
사회에 수많은 기부를 했지만, 어디에도 이름을 걸지 않았다. 수많은 인재를 키웠지만, 고맙다는 말을 듣지도, 기다리지도 않았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바꿀 만큼 큰 도움을 주고도 그 사실조차 잊고 살아가는 사람.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을까.
아마 그건 ‘베푸는 행위는 내 몫이고, 고마워할지는 그 사람 몫’이라는 걸 아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마음일 것이다. 겸손함은 단지 말투나 태도가 아니라, 삶의 방식이다. 그분의 한마디가 오래 맴돈다.
#김장하선생님 #줬으면그만이지 #김주완작가님 #어른다운어른